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이 지난 11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사진 왼쪽)에게 신천~하안~신림선 등 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이 지난 11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사진 왼쪽)에게 신천~하안~신림선 등 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천~하안~신림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만나 신천~하안~신림선을 비롯한 광명 지역 철도망 확충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천~하안~신림선은 시민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광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경기도가 힘을 보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이미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경기도 또한 광명·시흥 등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광역교통을 개선할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본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 경기도의 실질적인 협력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광명은 서울로 향하는 통과 교통이 전체의 70%에 달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인구가 약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과 경기 서남부를 잇는 신천~하안~신림선이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의 핵심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철도망 반영과 함께 ▲본선(제2경인선–신구로선) ▲지선(신천~하안~신림선)으로 구성된 ‘수도권 서남부선 민자사업’으로 병행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광명시흥선(서울~광명~시흥 간 철도)의 조속한 추진과 구일역 광명방면 환승시설 신설에 대해서도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기범 국장은 “경기도는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 GTX 등 주요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신천~하안~신림선의 국가철도망 반영과 수도권 서남부선 민자사업 병행 추진, 광명시흥선 및 구일역 환승시설 설치 등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12월 ‘신천~하안~신림선 등 철도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가칭)’을 주제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