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시민 체감 서비스 강화”
전남 동부권 최초, 국비 80억원 확보

스마트도시 조감도. 사진제공=순천시

스마트도시 조감도.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전남 동부권 지자체 중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2026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되며, 남해안권의 미래 스마트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시는 향후 3년간 총 16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도시를 구현하게 된다.

순천시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블루·그린 인프라’와 ‘스마트 기술’의 융합이다.

가장 주목받는 혁신 서비스는 시민들의 친환경 활동을 보상하는 ‘탄소 감축 리워드 서비스’다.

자전거 이용, 올바른 재활용 등의 시민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합 리워드로 환산하여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는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탄소중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생태 및 안전 서비스 △고정밀 버스 정보 서비스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교통 및 안전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이 대거 도입된다.

특히, 이동형 캐러밴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리빙랩은 시민들의 개선 의견을 사업에 즉각 반영하는 상향식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후 위기 및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의미한다”며, 순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스마트 혁신 도시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