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목소리 담긴 실천적 재난 지침서 완성

인천 서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는 지난해 8월 1일 발생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의 대응 및 수습 과정을 정리한 ‘2024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백서’를 오는 12월 최종 발간한다.

이번 백서에는 화재 발생부터 진압, 피해 수습까지의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담겼으며, 서구는 이를 유사 사례 대응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 400부를 제작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백서는 단순한 행정 기록을 넘어 주민 중심의 실천형 지침서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서구는 피해 주민의 구술 기록과 인터뷰를 수록해 화재 당시 고통·불편 사항을 사실적으로 담아냈으며, 초기 상황 전파 미흡, 현장 대응의 어려움 등 문제점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 개선안을 제시했다.

또한 백서는 화재 발생 개요, 대응 체계 및 활동, 피해 규모와 복구 지원, 전기차 화재 위험성 및 특성, 정책 방향 및 과제, 관계기관·주민 인터뷰 등 5개 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서구는 완성된 백서 400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백서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 실무진의 깊이 있는 경험을 녹여낸 대응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며, “당시 미흡했던 부분들을 개선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비슷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