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포스코인터내셔널 공동 지원···‘무장애 도시환경’ 조성 속도
식당·카페·약국까지 57곳 문턱 낮춰

광양제철소가 지난 4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무장애 경사로 설치사업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지난 4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무장애 경사로 설치사업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지난 4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무장애 경사로 설치사업 현판식’을 열고, 지역의 무장애 도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의미를 함께했다.

‘무장애 경사로 설치 사업’은 광양제철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함께 추진한 것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식당·약국·카페 등 지역 편의시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기관은 각각 5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원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 57곳의 식당, 미용실, 약국, 카페, 마트 등에 경사로를 조성했다.

광양시는 2021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2023년 무장애 도시 구현을 선언한 바 있어 이번 경사로 설치사업은 ‘살고 싶은 도시 광양’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제과제빵사 양성, 볼링선수 육성, 특수장애아동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