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생존권 걸고 기본소득 도입 결의 150여 명 참석

구례군은 지난 5일 구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소상공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구례군

구례군은 지난 5일 구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소상공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지난 5일 구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소상공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의지를 공유하고, 소상공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기념식에는 지역 소상공인 대표를 비롯해 군 관계자, 지역 의회, 유관 기관 및 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상공인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소상공인 간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공식 행사에서는 구례군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 대표들이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및 인구소멸지역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본소득 제도의 도입과 인구소멸지역 지원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종재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농어촌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활 기반이 필수적”이라며 “기본소득과 인구소멸 대응 정책은 지역을 지탱하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와 민생회복의 중심”이라며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카드 수수료 지원, 이차보전, 전통시장 기반 정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례|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