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고등학교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와 한국ESG협회가 주최하는 ‘2025 아름다운학교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완도고등학교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와 한국ESG협회가 주최하는 ‘2025 아름다운학교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빚어낸 ‘교육의 섬’
고교학점제부터 ESG 활동까지 ‘만점’
농어촌 교육의 새 모델
완도고등학교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와 한국ESG협회가 주최하는 ‘2025 아름다운학교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전국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농어촌 지역 거점 고등학교로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공동체 중심 학교 문화가 전국적으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다.

‘아름다운학교대상’은 교육부와 환경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며 교육과정, 학교문화, 공동체 협력, 시설환경, 지속가능경영(SDGs) 등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완도고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통해 참여형·탐구 중심 수업을 확산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Pure Ocean Project’와 같은 지역사 기반 탐구 활동,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통한 실험 중심 수업, 독서·인문 프로그램 등 학생 주도적 프로젝트를 교육과정에 구조적으로 안착시켜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학생회와 동아리의 자율적 활동, 학부모회와의 협력,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등 민주적 학교 문화도 돋보였다.

여기에 업사이클링, 플로깅, 생태전환교육 등 지속가능경영(SDGs)과 연계한 환경 실천 활동을 꾸준히 펼쳐 학생들의 공동체 책임 의식을 길러온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박명배 교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교육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도고등학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어촌 고등학교의 강점을 살린 교육 모델을 더욱 내실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명문 학교로 도약할 계획이다.
전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