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전경. 사진제공=순천시

달빛어린이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전경. 사진제공=순천시




주 7일 야간·휴일 풀가동
현대·미즈·플러스아이미코 등 3개 병원 참여
‘아이 키우기 좋은 순천’ 만드는 촘촘한 의료 그물망
순천시는 의료 인력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간과 휴일 소아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재지정을 완료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재지정에 따라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은 주 7일 진료 체계를 요일별로 분담해 야간 및 휴일 진료를 지속한다.

여기에 플러스아이미코병원이 주말과 공휴일 전담 기관으로 합류하면서, 순천 지역 소아 의료 안전망은 한층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운영 시간은 △현대여성아동병원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료를 담당한다.

△미즈여성아동병원은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플러스아이미코병원은 내년 1월 27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전담 기관으로 참여해 증가하는 소아 진료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순천시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경우 부모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주는 핵심적인 공공의료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소아 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공모를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하고, 사업계획서 검토와 현장점검을 통해 참여 의지와 적합성을 심사했다. 이후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라남도에 재지정을 신청했으며, 전라남도의 최종 검토를 거쳐 운영기관으로 확정됐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