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죽곡면 대황강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곡성군

곡성군 죽곡면 대황강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곡성군




‘모험가들의 도시’ 선포… 4대 신규 익사이팅 관광 코스 개발
섬진강·동악산 등 자연 활용한 체험형 상품 출시
내년부터 본격적인 팸투어 및 마케팅 전개
조상래 군수 “섬진강 위를 날고 동악산을 달린다”
전남 곡성군이 지역 관광의 패러다임을 관람 중심에서 역동적인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며 ‘모험가들의 도시, 곡성’을 주제로 한 4개 신규 관광 코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섬진강과 대황강, 동악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스릴과 휴식을 동시에 선사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새롭게 선보인 코스는 △섬진강·대황강 글로벌 익사이팅 챌린지 △동화 속 익사이팅 챌린지 △동악산 트레일 러닝 챌린지 △설산 트레일 러닝 챌린지 등 총 4개다.

특히 강빛마을의 모험 시설과 짚라인, 패러글라이딩은 젊은 층을 공략한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섬진강 자전거길은 안전한 주행 환경과 수려한 풍광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군은 최근 진행된 시범 팸투어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하고 내년부터는 정식 여행 상품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은 자연과 모험, 치유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며 “우리 군만의 색깔을 입힌 명품 여행 상품을 통해 곡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머무르는 관광지’이자 ‘모험과 힐링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곡성군 관계자 또한 “내년부터는 각 코스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곡성의 자연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곡성|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