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K-EDU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한 중점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K-EDU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한 중점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AI·안전·학령인구 감소 대응…3대 정책 방향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월 6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K-EDU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한 중점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 위협과 AI·디지털 전환,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교육의 3대 지향점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배움 △모두의 성장 △지속가능한 내일을 핵심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정책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따뜻한 배움’을 위해 아동 대상 유인·약취, 마약·도박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 등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수업 보듬이’ 제도를 통해 자원봉사자 80명을 정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과 1대1로 매칭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생 마음건강 안심온 시스템과 온(溫)전한 교육복지 119를 통해 심리·정서 회복 지원도 확대한다.

AI 시대를 대비한 교육 혁신도 본격화한다.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AI 종합계획’을 수립해 ‘AI를 활용하는 교육’을 넘어 ‘AI 교육의 표준을 설계·운영하는 교육’으로 전환한다. 맞춤형 학습 플랫폼 ‘경북 AI 배움터’를 공식 오픈하고, 디지털·AI 활용 학생 인증제를 도입한다. 전 교직원이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AI 웍스’도 1월부터 도내 전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의 성장’을 위해서는 질문과 도전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강화한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에 이어 ‘질문이 넘치는 우리집’을 통해 질문 문화를 가정까지 확산하고, ‘도전! 꿈 성취 인증제’ 확대, 장애인 미술단 창단 등을 추진한다. AI 기반 학생부 분석과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경북진학온(ON)’ 고도화와 자기주도학습센터, 고교학점제 기반 학습 공간 조성도 이어간다.

아울러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와 AI 기반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운영으로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이고, 거점형 늘봄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복합시설 구축, 오토캠핑장 운영 확대, 교육박물관·환경교육센터·독도교육원 등 핵심 교육 인프라 구축도 지속한다. 발명교육체험관은 ‘발명인공지능교육원’으로 승격해 미래 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한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정주학교 내실화, 마이스터고·협약형 특성화고, 자율형 공립고 2.0, 경북 온라인학교, 함께배움학교, 경북형 IB 교육 등을 통해 지역과 시공간을 넘어서는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한다. 또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와 국제 교류 확대, 생태전환교육 강화, 미래 노벨 과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경북교육의 경쟁력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사람을 중심에 둔 따뜻함을 잃지 않는 혁신으로 경북교육이 더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모든 지역이 학교가 되고 모든 도민이 선생님이 되는 시대에 아이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