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사 전경. 고성군 제공

고성군 청사 전경. 고성군 제공


고성군이 진행하고 있는 의료취약분야 자원봉사 연계 진료 시스템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의료취약 분야에 대한 자원봉사 연계 진료서비스를 통해 군민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연계를 지원하는 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일 평가했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 2022년부터의료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혈관 초음파, 안과, 한방 진료, 고압산소치료와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 등을 자원봉사 의사와 대학, 기관·단체,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했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은 수혜자는 누적 5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제주도 다음으로 잠수 인력이 많은 고성 지역의 특성에 따라 2022년에 전국 보건소에서는 유일하게 고압산소치료기 2대를 구입하여 잠수병으로 고통을 겪는 해녀·해남을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는 항암치료 조직괴사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주 2~3회 치료하고 있다.

또한 대한정맥학회 소속 김장용, 권수경 교수를 주축으로 매월 혈관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여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182명을 검사하여 정밀검사 연계, 추적관리 등 조기 발견을 위한 예방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2025년부터 경두개전기자극 치료를 도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옥진주 교수가 자원봉사로 진료에 참여해 불면증이나 우울증 환자를 매일 5~6명씩 치료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예약한 일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와 관련해서 지난 1월 21일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윤석 교수와 일본 고압·잠수의학회 쿠루메의대 모리마수 교수, 야마구치대학 후지타 교수, 타마키 병원장 등의 일행이 고성을 방문하여 보건소의 고압산소치료 시설을 견학하고 현내면 해녀 8명과 잠수행태와 질병 등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거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경희대학교 봉사단의 한방무료 진료를 진행하여 3일간 340여 명에게 침, 뜸, 부황 등을 처치하기도 했다.

고성군은 의료취약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 의료자원을 적극 연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압산소와 경두개 치료, 혈관 초음파 사전검사 및 진료를 매월 2회 이상, 혈관 초음파 검진을 매월 1회 정기 운영하고,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진료를 연중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노인 안검진, 결핵·호흡기 검진 등 다양한 의료봉사단체를 연중 유치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성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