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카페에서 군민과 일대일 소통
생활민원부터 정책 제안까지 현장서 청취
안병윤 예천군수(오른쪽)가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안병윤 예천군수(오른쪽)가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현장 행정’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안병윤 예천군수가 군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본격 운영한다.

군민들이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상시 소통 창구를 마련해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군민의 생활 속 불편 사항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통(通)하는 예천-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정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 군수는 취임 이후 줄곧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철학을 강조하며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취임 첫날 저녁에는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군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고, 취임 이튿날에는 2023년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은풍면 오류리와 감천면 벌방리를 방문해 재해예방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또 최근 구제역 발생 이후에는 이틀 연속 오전 7시 방역 현장을 찾아 이동통제초소 운영 실태와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재난 대응 역시 현장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행정을 일회성 방문이 아닌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이다. 현장 군수실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운영된다. 군청 집무실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해 군민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주에는 단샘카페에서, 넷째 주에는 예천읍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클라우든 카페에서 군민들을 만난다. 행정기관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군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담을 희망하는 군민은 총무과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운영 당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군수와 일대일 면담을 할 수 있다. 상담 분야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생활 불편 사항과 고충 민원은 물론 지역 현안, 군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지역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까지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예천군은 현장 군수실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총무과장과 총무팀장을 비롯해 사전 접수된 민원과 관련된 소관 부서장도 함께 참석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곧바로 조치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의 심층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를 신속하게 민원인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또 총무과를 중심으로 민원 처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후 점검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관리체계를 구축해 민원 해결의 실효성과 군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이번 제도 운영을 통해 군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고,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군정 전반에 반영함으로써 주민 참여 행정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민원 상담을 넘어 군민과 함께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은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약속이자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소통 창구”라며 “군민 누구나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고 행정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밀착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