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터지면 큰일 나” 박나래 인생 최대 위기 (나혼산)

입력 2022-01-21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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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자신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위기에 봉착한다. 제주도 25km 도보 여행 중 화장실 하나 없는 밭 한가운데에서 용변이 급한 상황에 직면한 것.
2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나래 기준으로 프로그램상 최대 위기 장면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새 출발 여행’을 시작한 박나래는 제주도를 찾아 무려 25km 거리를 걷는 백패킹을 시작한다. 가방에는 온갖 짐과 간식거리가 가득하다. 가방 때문에 박나래는 힘든 기색을 보인다.
이에 박나래는 간식을 먹어 치우기로 한다. 짐을 덜기 위해서다. 박나래는 제주도 길바닥에 주저 앉아 추위에 쫓기듯 간식거리를 해치운 후 한결 가벼워진 가방에 “역시 비워야 돼! 비우는 삶!”이라며 비움의 미학을 깨달아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다. 간식 때문이다. 박나래가 먹어 치운 간식이 삶은 계란, 군고구마, 바나나 등이다. 장운동을 자극하는 음식들. 박나래는 “뱃속에서 빅뱅이 터졌다”며 응급 상황임을 직감한다. 박나래는 “가방 말고 내 속을 비워야 돼”라며 화장실 찾기 대장정에 나선다.
망망대해처럼 넓은 당근밭 한가운데에서 화장실은 보이지 않는다. 박나래는 역대급 위기를 직감하게 한다. 박나래는 1월의 매서운 바람에도 식은땀을 흘리고, 급기야 다리를 배배 꼬아 애타는 대장의 신호를 틀어막는다.
애타게 화장실을 찾아 당근밭을 탈출한 박나래 앞에 예상 밖의 고난이 덮쳐온다. 해안도로 옆도 기댈 곳 하나 없기는 마찬가지다. 괄약근마저 힘을 잃어가는 가운데 제주도 바다를 향한 박나래 절규가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방송은 21일 밤 11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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