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코로나19 확진 …21일 아시아컵 8강 출전 불가

입력 2022-07-18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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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대한농구협회 제공.

허웅. 대한농구협회 제공.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참가 중인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슈터 허웅(KC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아시아컵에 참가 중인 남자 국가대표팀의 허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허웅은 17일 몸에 이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며 양성반응이 나와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 18일 오전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 다. 허웅은 곧바로 격리됐고, 대회 방역 규정에 따라 같은 방을 쓴 A 선수 역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격리 조처됐다.

협회는 "밀접접촉자인 선수단 전원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전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예선 B조에서 중국, 대만, 바레인을 연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뉴질랜드-시리아전 승자와 준준 결승전을 치른다.

허웅은 이번 대회에서 3점슛을 여러 개 성공시키며 3연승에 공헌해 왔다. 하지만 8강전 출전은 불가하다. 이번 대회 규정상 양성 판정자는 격리 후 5일, 7일째 각각 검사를 받고, 10일째 되는 날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된다.

올해가 30회째인 아시아컵에서 1969년과 1997년 우승한 한국은 이번에는 4강 이상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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