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가족인줄 알았는데 섬뜩…박기웅 현타 올 만해 (판도라)

입력 2023-04-19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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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인물 관계성이 혼란하다.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 연출 최영훈, 극본 현지민) 제작진은 끝이 보이는 결말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각 인물 관계성을 정리했다.

● 이지아·장희진 뭉클한 공조! 복수 성공할까

제작진에 따르면 홍태라(이지아 분)와 고해수(장희진 분)가 표재현(이상윤 분)과 장금모(안내상 분)를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아버지 고태선(차광수 분)을 죽인 저격수가 홍태라의 동생 차필승(권현빈 분)이라는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남매의 안타까운 운명을 알게 된 고해수가 두 사람을 용서한 것. 표재현의 어머니 김소혜(오봄길 분)에 이어 죽마고우 고태선까지 청부살해한 장금모의 탐욕, 그로 인해 끔찍한 괴물이 돼 홍태라에게 집착하는 표재현. 두 사람을 무너뜨리려는 홍태라와 고해수의 뭉클하고 통쾌한 공조는 쾌감을 안겼다. 하지만 불안한 시그널이 포착됐다. 홍태라가 표재현의 수하인 양세진(고윤빈 분)이 놓은 의문의 주사를 맞고 정신을 잃은 후 다시 기억을 잃은 듯한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진 것. 두 사람이 악랄한 표재현에 맞서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래서 우리가 친구인가봐” 이상윤·봉태규 ‘악의 동맹’

친구인 표재현과 구성찬(봉태규 분)은 잔혹한 면모까지 닮아 있었다. 장교진(홍우진 분)의 스마트패치 연구 USB를 훔쳐 ‘해치’ 연구소장 자리를 꿰찬 구성찬은 표재현에게 무시를 당하자 본색을 드러냈다. 홍유라(한수연 분)의 혈흔이 묻은 표재현의 예물시계를 무기로 협박을 한 구성찬. 표재현은 “이래서 우리가 친구인가 봐”라면서 구성찬이 장교진의 오토바이 브레이크를 고장낸 것도 모자라 간신히 매달려있던 줄을 끊어 추락시킨 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서로의 약점을 쥐고 있는 두 사람의 악의 동맹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 비극적 운명이 갈라놓은 장희진·박기웅, 이대로 이별?

장금모의 뒤틀린 욕망으로 비극적인 운명에 놓인 고해수와 장도진(박기웅 분)은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고해수를 사랑하지만 곁에 머물 수 없는 장도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하겠다는 고해수를 막아서지 않았다. 끝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장금모가 고해수 곁에서 죗값을 치르도록 하고, 표재현이 박기자(안태환 분)를 통해 고해수의 정보를 캐내지 못하게 단속을 했다. 죄책감에 가까이 가지 못해도 고해수가 웃는 모습에 절로 안심하는 장도진, 두 사람이 이대로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될까.






● 박기웅·홍우진, 탐욕이 일으킨 불화?! 아슬아슬 형제

장도진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어머니 민영휘(견미리 분)와 장교진을 가족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장도진에게 금조를 빼앗길까 경계했던 민영휘의 섬뜩한 본색을 알게 된 후 달라졌다. 민영휘가 장금모의 지분을 빼앗기 위해 강제로 지장을 찍게 하자 폭주한 것. 당연히 장교진이 승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장도진이 돌변해 아버지 장금모의 금조를 지키겠다고 나선 것. 더욱이 오프로드 오토바이 사고의 진실을 묻는 장교진과 대립각을 세우며 불안감을 안겼다. 장금모와 민영휘의 탐욕이 불러일으킨 장도진과 장교진의 불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흥미진진하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 13회는 22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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