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보도국장 기자회견서 진중권 교수 언급 “정치적이라 다 그렇게 보이는 것”

입력 2014-05-09 14: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시곤 KBS 보도국장 기자회견서 진중권 교수 언급’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트위터 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9일 오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논란이 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세월호 침몰 관련 발언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시곤 국장은 이날 세월호와 교통사고 비교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고 "진중권 교수는 사실이 아닌 사안을 두고 트위터 글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국장은 "진중권 교수는 사실이 아닌 일을 두고 글을 마구 보내놓고 내게 정치적이라고 한다"며 "본인이 정치적이니 모든 것들이 정치적으로 보이는 것 아니냐"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4일 한 매체는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측의 말을 인용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라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이에 세월호 침몰 사고의 유족 120여명은 8일 오후 9시경 경기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10시 10분경 KBS에 항의 방문하고 해당 간부의 파면과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