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골절, 골든타임에 신속히 치료해야 [건강올레길]

입력 2022-01-02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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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코앤이비인후과 최윤석 원장

코는 비교적 얇은 뼈와 연골로 이루어졌고 돌출된 신체부위라 부상 위험성이 높고 가벼운 외부 충격에도 골절되기 쉽다. 코뼈골절은 코뼈가 골절되는 것 만이 문제가 아니라 코의 모양과 코 안의 구조적인 측면에 변형이 일어나 비중격만곡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외상으로 코뼈가 골절될 경우에 골든타임에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골절 상태를 방치해 2주가 지나면 뼈가 고착화돼 통증과 부기는 물론이고 심각한 기능적 문제를 야기한다. 코뼈골절 환자는 가급적 사고 직후 일주일 이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코뼈골절 치료는 3D-CT 등 정밀검사를 통해 골절된 위치와 방향을 면밀히 파악한 뒤 부러진 코뼈를 맞추는 수술 등으로 비중격, 휜코 등 코막힘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코뼈골절 치료는 최신 검진 장비와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는 당일수술 및 퇴원도 가능하다. 수술의 핵심은 부러진 코뼈를 복원함과 동시에 휜코와 비중격을 교정해 기능적인 문제까지 함께 치료하는 것이다.
코뼈가 골절된 위치와 현재 상태, 동반된 코 질환 여부에 따라 개인별로 수술법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코뼈가 완전히 붙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무리한 운동이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코를 세게 풀거나 자주 만지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더불어 회복기간 중 염증을 유발하는 음주나 흡연은 금해야 한다

강남역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최윤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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