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코뼈골절, 치료 골든타임 확보 중요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7-1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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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상스키 등의 여름철 수상 레저를 즐기다가 코뼈골절 등 큰 부상을 경험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다반사다.


코 위쪽은 단단한 뼈로 이루어져 있지만, 코의 중간 부위는 얇은 뼈로 이뤄져 외부 충격에 쉽게 골절될 수 있다. 사고 후 코뼈골절의 주요 증상으로 극심한 통증과 붓기, 멍, 사고 후 충격에 의한 코피(출혈), 충격에 의해 코의 외관이 주저앉거나 휘어지는 등의 콧대 변형 등을 꼽을 수 있다.


문제는 코뼈골절에 의해 코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구조마저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코막힘 등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등을 앓고 있다면 코뼈골절로 비중격연골이 휘어져 비염, 코막힘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코뼈골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단순 염좌로 여겨 통증이 나타나도 물놀이를 지속하거나 귀가 후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지 않고 자가 치료를 고집하는 것이다.


만약 골절된 코뼈를 고스란히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고착화돼 치료 과정 자체가 복잡해진다. 나아가 영구적인 코의 구조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코뼈골절 후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코뼈골절은 3D-CT, 내시경 촬영 등을 통해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으로 진단을 시작한다. 진단 결과 골절된 코뼈와 함께 휘어진 비중격도 동시에 관찰됐다면 이를 모두 개선하는 치료법을 적용한다. 코뼈 정복술로 부러진 코뼈를 교합, 재건하며 치료 계획에 따라 비중격 교정 혹은 코성형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리다.


코뼈골절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정밀 진단 및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적합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이때, 코뼈골절 수술에 다양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송정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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