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는 재외동포청(이기철 청장)과 협력해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해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반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재외동포와 함께 한국 발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한 바 있다. 카드뉴스 1편 ‘이 나라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2편 ‘이 나라 사람들을 아시나요?’를 통해 한국의 발전 과정, 한국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의 헌신을 소개했으며,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배포했다.
이를 이어 반크는 한국 발전상을 교과서와 연결해 소개하는 카드뉴스 3편을 추가로 제작해 SNS에서 배포한다.
카드뉴스 3편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알리기’에서는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이 수록될 수 있도록 한국 발전상 수록의 필요성과 의미 등을 소개한다. 해당 카드뉴스에선 과거 주네덜란드대한민국대사관 대사로 있을 당시, 재외동포와 함께 실제로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수록해 한국 설명을 바꾸었던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이야기를 필두로,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알릴 방법을 보여준다.
카드뉴스 첫 페이지에선 한류에 대해 외국인들의 높아진 관심이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지만,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에 관한 내용이 제대로 소개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보낸 편지 사례를 보여주면서 외국 교과서 속 한국 설명이 얼마나 부족한지 짐작할 수 있게끔 한다.
카드뉴스에선 이러한 상황 속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와 함께 한국 설명을 제대로 바꾸어나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이야기를 상세히 알려준다.
한 페이지에선 네덜란드 교과서 속 한국 수산시장 사진과 함께 문구 두 줄로만 소개된 한국 설명의 실상을 보여준다. 이후 교과서에 한국을 제대로 설명하는 일이 네덜란드에 이익을 준다는 주장하에, 당시 집필진을 설득한 주장들을 소개한다.
▲서구 선진국이 300여 년에 걸쳐 이룩한 성취를 반세기 만에 이룩한 한국 발전상은 네덜란드 학생들에게 ‘한 나라의 운명은 국민의 의지와 노력, 태도에 달려있다’라는 교훈을 줄 수 있다는 점 ▲ 한국의 발전 과정 속 도움을 준 네덜란드 참전용사 사례 소개를 통해 학생들의 자부심을 기를 수 있다는 점 ▲ 세계사적 의미를 가진 한국 발전상 사례는 네덜란드 청소년을 세계적 지도자로 성장시킬 수 있는 내용이란 점 등의 설득 논리들을 제시한다.
또한 이러한 노력 끝에 실제로 네덜란드 최대 시장 점유율을 가진 두 개의 수험서와 중학교 지리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내용이 수록되었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후 다른 페이지에선 외국 교과서 속 한국 발전상 수록 과정에서 재외동포의 참여가 있었으며, 이와 같은 한국 발전상 수록 결과로 재외동포들이 갖고 있던 한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이 높아지게 되었다는 효과를 알려준다.
반크는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소개’ 카드뉴스를 통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이 각 국가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내용을 수록해야 하는 필요성과 한국 발전상의 의미를 제대로 알길 바라고 있다.
또한 재외동포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이 제대로 기술되고 세계 속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바로 잡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높아진 한국 국가 이미지가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주류사회 진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반크는 해당 카드뉴스를 영어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세계인, 특히 전 세계 한글학교·한국학교 교사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한인 차세대 연수 행사 등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수록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반크 캠페인 사이트 ‘전 세계 속 한국 발전상’에도 카드뉴스를 게재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반크는 재외동포청과 업무협력을 맺고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해 활약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사적 의미를 가진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재외동포를 향한 국내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