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X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업무협약(MOU) 체결!

입력 2025-01-21 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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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1월 20일 덕수궁 돈덕전에서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우리나라 궁궐과 왕릉 유산을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궁궐과 왕릉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전략 세미나도 개최하였다.

이번 업무협력과 전략 세미나는 반크와 궁능유적본부가 민관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궁능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식은 협약 내용 발표로 시작되었고, 이어진 전략 세미나에서는 반크 연구원들이 제안한 궁능 홍보 아이디어가 발표되었다.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궁능유적본부 공무원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으며, 향후 홍보 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궁능 홍보대사 및 활동, 궁능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배포, 궁능 홍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 그 밖의 우리나라 궁능 유산 홍보를 위한 공동 노력 을 중점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반크 Monica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한국의 궁궐과 왕릉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세 가지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 중 첫 번째로, ‘덕수궁의 정확한 명칭 기준을 통한 국제적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onica 청년연구원은 덕수궁을 국제적으로 올바르게 홍보하기 위해 명칭 수정 방안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인 Monica 청년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서 ‘Istana Deoksu’라는 용어가 덕수궁을 의미하지만, ‘istana’ 표현은 주로 고위 인사들을 위한 공식 국가 궁전이나 왕궁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덕수궁의 성격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궁궐, 특히 덕수궁은 대중에게 개방된 문화적, 역사적 명소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와 다른 국가들에서의 궁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차이가 있다.

따라서 Monica 청년연구원은 덕수궁을 국제적으로 올바르게 홍보하기 위해 ‘Istana Deoksugung’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이 명칭은 덕수궁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더 쉽게 전달될 수 있다. 기존의 ‘Istana Deoksu’라는 용어는 덕수궁의 성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며, 이는 국가유산청에서 제시한 ‘문화재 명칭 영어 표기 기준’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궁궐의 고유한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Monica 청년연구원은 “이와 같은 명칭 홍보 접근법은 각 나라의 궁궐에 대한 인식 차이를 고려하여 한국 궁궐의 특성과 정체성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표기 방식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Monica 청년연구원은 최근 위키백과에서 덕수궁과 창덕궁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섞여 제공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잘못된 이미지 사용은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이에 대해 Monica 청년연구원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의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이미지를 사용하여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위키백과에서 지속적으로 정보의 정확성을 유지하고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오류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웹사이트 정보 오류를 수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신뢰성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onica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왕릉 홍보의 재브랜딩’을 제안했다. 한국의 왕릉을 ‘묘지’라는 단어로 한정짓지 않고, 문화적 영감을 주는 역사적인 장소로 재구성할 필요성에 주목했다. 현재 왕릉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개 왕과 왕비가 묻힌 무덤 또는 묘지로 소개되지만, Monica 청년연구원은 ‘묘지’라는 단어가 많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왕릉을 단순한 묘지가 아닌, 왕과 왕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문화적 영감을 주는 장소로 재구성하는 스토리텔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왕릉을 ‘묘지’라는 단어에 갇히지 않도록 홍보해야 하며, 대신 역사적이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로서의 의미를 담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grave’나 ‘makam’ 대신 ‘Pusaka Kerajaan Dinasti Joseon’ 또는 ‘Situs Warisan Kerajaan Dinasti Joseon’과 같은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왕릉이 단순한 묘지가 아닌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onica 청년연구원은 “이와 같은 왕릉의 재브랜딩은 왕릉을 외국인들에게 더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장소로 홍보할 수 있으며,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ica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이 세 가지 아이디어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궁궐과 왕릉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음으로, 성혜승 청년연구원은 반크의 국가소통플랫폼 ‘열림’에 궁능유적본부의 궁능 홍보 콘텐츠를 등록하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궁궐과 왕릉을 방문한 인원은 총 1,489만 명이었으며, 이 중 외국인은 299만 명에 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현재 궁능유적본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궁과 능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주로 홈페이지나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에 그치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에 반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2025년 3월 1일을 목표로 국가정책소통플랫폼 ‘열림’을 구축 중이며, ‘열림’은 역사, 사회, 문화, 외교, 관광 분야의 정부 홍보 콘텐츠와 정책을 국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성혜승 청년연구원은 “반크는 궁능유적본부에서 진행한 모던라이트와 같은 캠페인 및 행사를 ‘열림’ 플랫폼이 오픈되는 즉시 등록하여 매년 2,000명의 홍보대사들이 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궁능유적본부에서 제작한 궁능 종합 홍보 책자인 ‘가보자 궁’과 ‘가보자 능’ 등의 간행물을 ‘열림’에 함께 공유한다면, 국민들이 콘텐츠에 대해 직접 소통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효과적인 해외 홍보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Keziah Yoo(유예진)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AI나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궁궐과 왕릉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오류 시정 캠페인을 제안했다. 캠페인의 주제는 ‘전(煎)? 아니, 전(殿)’으로, 외국인들이 궁궐 내 전각인 ‘전(殿)’과 한식인 ‘전(煎)’을 혼동하는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현재 생성형 AI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덕수궁의 돈덕전과 같은 ‘OO전’에 대해 질문할 경우, AI가 ‘전煎’과 ‘전殿’을 구분하지 못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는 이러한 오류가 정확한 이해를 방해하고 있으며, 궁궐과 왕릉 관련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eziah Yoo 청년연구원은 ‘전(煎)’과 ‘전(殿)’을 연결 짓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煎)’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반면 ‘전(殿)’은 궁궐 내 왕실 전각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연결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궁궐과 그 문화에 대해 보다 쉽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Keziah Yoo 청년연구원은 “한국의 전통 음식인 ‘전’을 활용해 궁궐 내 중요한 장소들을 소개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궁궐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AI 정보 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혜 청년연구원은 K-POP 팬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 전통문화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통문화는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에 궁능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뿐만 아니라 앞으로 방송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K-POP 팬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공간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지도를 통해 K-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라며, “궁궐에서 촬영된 작품의 촬영지와 이야기를 구글 지도나 온라인 맵으로 제공함으로써 K-POP 팬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가 특정 장소를 클릭하면 그곳에서 촬영된 드라마나 영화의 스토리와 촬영 비하인드 정보를 상세히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구현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전 세계 2억 명의 한류 팬들이 궁능의 매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와 사진, 영상 자료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지혜 청년연구원은 “현대 K-콘텐츠와 전통문화의 조화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권순규 연구원은 궁궐유적본부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탐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궁궐의 숨은 상징 찾기 퀴즈’를 제안했다. 궁궐 곳곳에 숨겨진 상징적 의미를 퀴즈 형식으로, 궁궐의 단청 문양에 담긴 동식물의 상징 의미를 맞추거나, 기와 끝에 있는 수호신의 종류와 역할을 맞추는 문제를 통해 궁궐의 깊은 역사적 매력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권순규 연구원은 “이 활동은 궁궐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관광객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퀴즈 형식을 채택한 참여형 콘텐츠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소셜 미디어에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SNS에 참여하고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궁궐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고, 궁궐과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출신의 Alex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틱톡을 활용하여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문화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틱톡을 통해 한국과 한류에 대해 배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틱톡에서 한국 궁궐에 관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덕수궁과 같은 한국의 궁궐에 대한 언급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lex 청년연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궁궐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틱톡 맞춤 홍보 캠페인을 제안했다. 또한, 궁궐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숏폼(Short-form) 영상을 제작하여 시각적으로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한국 황제의 하루’와 같은 스토리텔링 요소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Alex 청년연구원은 “틱톡을 활용한 캠페인은 짧은 시간 안에 궁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객들이 한국 궁궐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틱톡을 통한 궁능 홍보는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Christine Mau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덕수궁의 돈덕전 역사적 의미를 살려 반크와 궁능유적본부가 함께 정기적인 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덕수궁의 돈덕전은 대한제국 시절 중요한 외교의 중심지로 사용되었으며, 고종의 치세 40주년을 기념하여 외교관들과 주요 인사들이 만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특히, 한국과 서양 국가들 간의 외교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Christine Mau 청년연구원은 “돈덕전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반크와 궁능유적본부가 함께 전략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면, 한국 궁궐에 대한 홍보와 문화 교류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의 관심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어, “전략 세미나에 외국인 청년연구원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궁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소희 연구원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조선왕릉의 석수와 궁궐을 수호하는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이모티콘과 인스타그램 스티커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석수는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백제부터 이어지는 전통 속에서 궁전과 무덤을 지키는 중요한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무령왕릉의 석수는 국보로 지정될 만큼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반크는 이를 모티브로 한 라인 이모티콘과 인스타그램 스티커를 제작한 바 있으며,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양소희 연구원은 “조선왕릉을 지키는 석수(석호, 석양, 석마)와 궁궐을 수호하는 동물들을 실제 사진 또는 캐릭터 형태로 제작하여 온라인에서 배포하고, 이 이모티콘과 스티커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의 궁궐과 왕릉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구승현 청년연구원은 아르헨티나, 미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웹사이트에서 경복궁이 ‘palace’가 아닌 ‘temple’로 잘못 표기되어 조선의 궁궐이 아닌 서울의 불교 사원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경복궁은 한국의 핵심 궁궐이자 중요한 관광 명소인 만큼,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크와 궁궐유적본부의 협약을 통해 궁능홍보대사를 양성함으로써 이들이 함께 궁능유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전략 세미나를 마치며,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궁궐유적본부와 협력하여 한국의 궁궐과 왕릉을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AI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궁능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궐과 왕릉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크와 궁능유적본부 두 기관의 비전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능유적본부 이재필 본부장은 “K-팝,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궁능유적본부와 반크의 협력은 궁능유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크와 긴밀히 협력하여 궁궐과 왕릉 유산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확산시키고, 우리나라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반크와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궁능유산을 국민,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반크와 궁능유적본부는 우리의 궁능 문화유산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제시된 아이디어들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반크는 이번 업무협약이 궁능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데 있어 두 기관의 비전을 하나로 결집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전 세계 2억 명의 한류 팬 시대를 맞이하여, 한류가 단순한 대중문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로 확장될 수 있도록 궁능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겠다”며, “글로벌 사회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여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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