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챔스리그첫승…레알안방서유벤투스에완패

입력 2008-11-06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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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26)과 이호(24)의 소속팀 제니트가 보리소프를 완파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제니트 페테르부르크는 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벨로루시 민스크의 오로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팀 FC BATE보리소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본선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니트는 올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1승1무2패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올랐다. 김동진과 이호는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보리소프와 공방전을 펼치던 제니트는 전반 34분 미드필더 콘스탄틴 지리야노프가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공을 받은 스트라이커 파벨 포그레브냑이 골키퍼 세르게이 베렘코를 앞에 두고 절묘한 왼발슛으로 골을 만들어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선 제니트는 후반 28분 세바스티안 퓌그레니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리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제니트는 보리소프의 공세를 적절히 막아냈고 후반 추가 시간 4분 데니의 추가골까지 얻어 2-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와 E조 선두를 다투던 비야레알은 올보르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야레알은 이날 덴마크 올보르의 올보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홈팀 올보르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36분 안드레스 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실점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비야레알은 2승2무 승점 8(득실차 +4)로 셀틱과 1-1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승2무 승점 8, 득실차 +6)에 득실차에 밀린 2위를 지켰다. H조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는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유벤투스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이밖에 F조의 피오렌티나는 FC바이에른 뮌헨과 1-1 무승부를 거뒀고, 같은 조의 올림피크 리옹은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2-0으로 제압했다. G조에서는 FC포르토가 디나모 키예프에 2-1로 이겼고, 아스날은 페네르바체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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