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사우디전필승각오…응원단‘업그레이드’

입력 2008-11-13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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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더 많은 붉은 악마´와 ´더 젊은 직원들´로 사우디 전 응원단을 구성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축구협회는 오는 20일 오전 1시35분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사우디 전을 앞두고 더욱 강력한 응원단을 파견, 한국의 19년만의 승리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한국대표팀은 19년 전인 1989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1990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황선홍, 황보관의 골로 2-0으로 이긴 이후 6번 싸워 3무3패에 그쳤다.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한 협회는 이번 원정경기를 앞두고 300인승 대한항공 전세기를 확보,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오전 4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이 전세기의 탑승 인원은 290명 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수는 18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 6월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당시 100명에서 80명이 늘어난 규모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이번 경기의 의미를 고려해 응원단 숫자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사기진작을 위해 파견하는 직원들의 연령대도 한층 낮췄다. 이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 전 당시보다 더 젊은 직원들을 보낸다. 더 큰 목소리로 더 뜨겁게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우디 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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