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미선자유투로국민은행에짜릿한역전승

입력 2008-11-1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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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이미선의 자유투에 힘입어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오후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 전에서 73-72, 1점차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1월 들어 열린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는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삼성생명은 9승4패로 1위 신한은행과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3위 구리 금호생명에는 1경기 차로 앞서나갔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KB국민은행은 부천 신세계와 함께 4승9패를 기록, 공동 4위로 내려않았다. 3위 금호생명과는 4경기차. 1쿼터, 홈팀 KB국민은행은 더블 포스트 김수연과 나에스더가 득점에 나섰고, 삼성생명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맞섰다. KB국민은행 변연하는 2쿼터에만 7점을 집중시켰고, 팀은 34-28로 리드한 채 2쿼터를 마쳤다. 홈팀은 3쿼터에도 주전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였다. 3쿼터 종료 시 58-47, KB국민은행이 연패를 2경기에서 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박정은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자유투 6개를 모두 적중시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삼성생명이 71-72,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이미선이 맞은 자유투 기회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KB국민은행 나에스더가 골밑을 돌파하는 이미선에게 파울을 했고, 이미선은 침착하게 2개를 적중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까지는 1초가 남아있었지만 KB국민은행이 경기를 다시 뒤집기는 힘든 시간이었다. 종료 부저가 울리자 삼성생명 선수들은 코트에 모여 어깨동무를 하고 환호하는 등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KB국민은행 선수들은 실망감 어린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 대조를 이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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