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감독,"올시즌용병은모두투수로꾸리겠다"

입력 2009-01-04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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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SK의 외국인선수는 모두 투수로 채워질 전망이다.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67)은 4일 "올해 SK의 외국인선수는 모두 투수로 뽑을 예정"이라며 "선발이 가능한 외국인선수를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의 선발 로테이션은 김광현(21)-케니 레이번(35)-채병용(27)-송은범(25)으로 이어지는 기본 틀이 있었지만 명확한 5선발이 존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SK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5승 3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외국인 선발 레이번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여러 상황들에 따라 변수는 있겠지만 지난 해 선발로 뛰었던 김광현과 채병용, 송은범은 선발의 한 자리씩을 꿰찰 것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나머지 두 자리에 외국인선수를 넣어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시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김광현과 채병용, 송은범은 선발 로테이션에 넣고 나머지는 외국인선수로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두(25)나 제춘모(27)가 전지훈련에서 선발로 뛸 수 있을 만큼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김 감독은 "전병두가 많이 좋아졌다. 전지훈련에서 전병두가 더 좋아진다면 선발로 쓸 수도 있다"며 "제춘모도 전병두와 마찬가지다. 둘 다 좋아진다면 외국인선수가 필요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등판해 4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한 이승호(28)에 대해 "선발보다는 정대현과 함께 마무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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