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마이클 에시앙(27)이 거스 히딩크 감독(63)의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에시앙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8승7무4패로 승점 61점을 얻어 리버풀(17승10무2패)과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치른 7번의 경기에서 6승1무의 상승세를 이끌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승5무3패. 승점 65)를 4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 8일 코벤트리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 6개월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에시앙은 11일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는 90분 내내 첼시가 주도권을 잡은 채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에시앙과 프랭크 램파드(31), 미하엘 발락(33) 등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승리한 첼시는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 경기의 첫 골이자 마지막 골이 터진 것은 전반 18분. 램파드가 프리킥한 공을 에시앙이 날렵하게 발리슛으로 연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더욱 강하게 맨시티를 압박했고, 디디에 드록바(31)와 교체 투입된 줄리아노 벨레티(33) 등이 연이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고, 첼시는 시즌 막판에 역전 우승도 노릴 수 있는 위치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