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골프여제’안니카 소렌스탐(39·스웨덴)이 가을에 아기 엄마가 된다. 소렌스탐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임신 사실을 밝히며 “최근 몇 개월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가운데 이번 가을 우리 가족에 새 식구가 태어난다는 것이 가장 큰 뉴스”라고 전했다. “매우 기쁜 마음으로 우리 인생의 새로운 장을 기다리고 있다.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을 주는 가족, 친구,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은퇴 후에도 골프아카데미를 통해 후진 양성에 힘을 쏟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렌스탐은 최근에는 골프장 디자이너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국내에도 소렌스탐이 디자인한 골프장이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충남 태안에 건설 중인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의 코스 디자인을 소렌스탐이 맡았다. 오는 28일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소렌스탐은 3월 초 골프장 건설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감기 몸살에 걸려 일정을 연기했다. 5월에는 골프클리닉 행사를 위해 또 다시 방한할 계획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