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 추신수는 정확한 타격 실력에 볼넷을 골라낼 수 있는 선구안까지 갖췄다. 29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도 안타 생산에 성공, 그는 7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스포츠동아 DB]

추신수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정확한 타격 실력에 볼넷을 골라낼 수 있는 선구안까지 갖췄다. 29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도 안타 생산에 성공, 그는 7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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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근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낸 추신수는 0.256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0.268(82타수 22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과 4회 2번째 타석에서 각각 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5로 뒤진 5회 2사 1,2루에서 자크 마이너의 7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방향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상대 우익수 매글리오 오도네스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뒤로 빠져 펜스까지 굴러갔고,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하며 시즌 첫 3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 사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을 밟아 시즌 타점은 12개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이어 7회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9회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지난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 클리블랜드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추신수의 안타로 1사 1,3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스포츠동아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