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벼락골한번더!”

입력 2009-06-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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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우.스포츠동아DB.

김치우.스포츠동아DB.

허정무호조커는누구?
흐름반전 ‘한방’ 투입 1순위
양동현·김근환 장신 타깃맨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경기를 앞둔 허정무호는 새로운 얼굴들이 적지 않게 수혈됐다. 하지만 기존 베스트 11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인데, 오히려 누굴 조커로 활용하느냐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핵심 조커로 활약하고 있는 김치우(26·서울)가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나머지 2자리를 놓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확실한 조커 김치우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중앙수비수를 빼고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김치우는 ‘전천후 조커’다.

최근 벌어진 2차례 A매치에서 그의 능력은 입증됐다. 3월 28일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김치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해 12분 만에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4월 1일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후반 33분 교체로 나서 9분 뒤인 42분에 천금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허정무호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치열한 경합의 두자리

교체 카드 3장 중 나머지 2장은 공격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가 유력하다. 최전방에 이근호-박주영 투 톱이 유력한 가운데 후반 막판 장신 스트라이커의 투입을 예상해볼 수 있다.

한방 능력을 갖춘 양동현 혹은 192cm의 장신 수비수면서 헤딩이 뛰어난 김근환이 대체 요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일치감치 골이 터지는 등 앞서는 경기를 한다면 측면 요원인 최태욱에게 행운이 돌아갈 수 있다.

주전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한 장의 교체 카드가 사용될 전망. 김정우, 조원희, 기성용이 선발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비가 좋은 조원희가 한 자리를 예약했고, 김정우 혹은 기성용 둘 중 한명이 선발로 나선 뒤 나머지 한 명은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UAE) | 최용석 기자 gt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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