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챔프전 직행티켓 양보못해”

입력 2009-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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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이승렬(왼쪽)이 25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후반 31분,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사인 미스를 틈 타 골을 터뜨린 뒤 고요한과 기뻐하고 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인천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전북에 2점차 추격…1위, 최종전서 결판
2009 K리그 정규리그 1위는 최종전(11월1일)에서 결판나게 됐다. 전북 현대가 2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사이 2위 서울과 3위 포항은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1위 전북(승점54), 2위 서울(승점52), 3위 포항(승점50) 순으로 배열이 정비된 가운데 최종전에서 1,2위 또는 2,3위간 순위도 바뀔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전북은 최소 2위를 확보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전북과 서울은 최종전에서 6강 진출을 노리는 경남, 전남과 각각 홈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승리하면 자력으로 1위에 오른다. 무승부만 거둬도 1위 가능성이 높다. 전북이 비기고, 서울이 이기면 승점(55점)이 같아져 골 득실차로 1위를 가린다. 전북은 25일 현재 골 득실차에서 서울보다 4점이 앞선다. 반면 서울은 전남을 반드시 잡은 뒤, 경남이 전북을 이겨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포항은 수원을 꺾고 난 뒤 서울이 지기를 바라야한다. AFC 챔스리그 출전권은 2위까지만 주기 때문이다.

한편 11월1일 열리는 최종전은 전국 7개 구장에서 오후 3시에 동시에 열린다.

인천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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