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곽태휘 日 교토 상가 이적 결정

입력 2009-12-21 1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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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28)의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교토 상가 FC 이적을 확정했다.

전남은 21일 오전 "곽태휘의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이어 "곽태휘가 전남에 필요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본인이 해외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고,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자는 구단의 방침에 따라 이적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적에 관한 세부사항은 양자 구단 상호 협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5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던 곽태휘는 2007년 전남으로 이적,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총 36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7년 FA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전남에 FA컵 우승컵을 안겼다.

또한 곽태휘는 '허정무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며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로서도 활약했다.

곽태휘가 이적하는 교토는 올시즌 J리그에서 11승8무15패(승점 41점)를 기록, 18개팀 중 12위를 기록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8)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하기 전 뛰었던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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