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최희섭. 스포츠동아 DB
‘포항 담판’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까.
KIA가 24일 포항에서 김상현(29)-최희섭(30) 등 ‘빅2’와 연봉협상을 재개한다. 김상현은 이미 포항에서 훈련 중이고, 1차 협상 후 구단에 섭섭한 감정을 토로하며 당초 계획했던 훈련에 불참했던 최희섭도 22일 포항 미니캠프에 합류했다.
올해 연봉이 5200만원이었던 김상현은 역대 최고인 400%% 인상률(2억6000만원)을 내심 바라고 있고, 구단은 2억3000만원 정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억5000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대폭 삭감된 최희섭은 ‘원상 복귀+알파’를 원하고 있다. 당초 3억5000만원을 제시한 KIA가 2차 협상에서는 좀더 인상된 금액을 부를 것으로 보여 4억원 안팎에서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가능한 한 포항에서 두 선수와 계약을 매듭짓길 원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빅2’와의 연봉협상은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