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20점…모비스 다시 단독선두

입력 2009-12-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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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던스턴과 양동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에서 82-6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23승8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부산 KT(22승8패)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오리온스전 4연승도 이어갔다. 브라이언 던스톤은 2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고 양동근도 20점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한 오리온스는 8승 22패를 기록, 서울 SK와 공동꼴찌로 추락했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전반까지 39-26. 3쿼터 한때 오리온스의 기세에 밀리며 잠시 49-42로 쫓기기는 했지만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김효범과 헤인즈의 연속포로 74-54로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T&G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82-79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10승19패를 기록한 7위 KT&G는 6위 서울 삼성(15승14패)을 4.5게임차로 따라붙으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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