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이도형… 사실상 시즌 아웃

입력 2010-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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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골절상… 재활까지 7∼8개월
한화가 중심타자 이도형의 왼쪽 팔꿈치 골절 부상으로 시름에 잠겼다. 삼성도 마무리 오승환의 오른쪽 허벅지 가래톳 통증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도형은 1일 대전 삼성전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회초 수비 무사 1루서 투수 카페얀의 1루 송구를 받던 도중 달려오던 타자주자 조동찬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왼쪽 상완골 원위부 골절. 4일 수술 예정이며 완치까지는 8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2일 “병원에서 (재활까지 포함해) 7∼8개월 걸린다고 하니 사실상 시즌은 끝난 셈”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왼 어깨 통증 때문에 4월 21일 1군에서 제외된 주전 1루수 김태완의 회복마저 더딘 터라 이도형의 부상 이탈은 설상가상의 타격이다.

개막 후 블론 세이브 2차례를 비롯해 슬럼프를 겪어온 오승환도 1일 경기 9회 8-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3타자를 상대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오승환은 2일 “걷기도 불편하다”며 “3일 대구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전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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