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투런포…최정, 5년연속 두자릿수 홈런

입력 2010-06-1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SK 10 - 2 넥센 (목동)


찬스마다 한방…역시 ‘로또 이호준’

SK의 강점은 두꺼운 선수층에 있다. 주력선수 한두 명이 다치면 곤란을 겪는 다른 팀과는 달리 SK는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툭툭 튀어나온다. 그만큼 2군이나 재활군에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예비군 양병에 힘쓰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이호준(사진)이 필요할 때 한방씩을 치고 있다. 무릎수술 후 잊고 있었던 이름이지만 대타와 선발을 오가며 귀중한 안타를 쳐내고 있다. 16일 목동 넥센전. 1-0으로 앞선 3회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팀의 승기를 이끌어왔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값진 3점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물론 아직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던 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모자란 성적. 그래서 가끔씩 한방을 치는 그에게 SK팬들은 ‘로또’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있다. 그러나 팀이 어려울 때 나타나 찬스에서 한방씩만 쳐줘도 주력타자들이 힘을 잃고 있는 최근 분위기에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로또’라도 필요할 때 터져주면 금상첨화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