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오미야, 연습생 이천수 영입”

입력 2010-08-10 14: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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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스포츠동아 DB

‘풍운아’ 이천수(28)가 방황을 끝냈다. 그의 종착지는 일본 프로축구 오미야 아르디자였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오미야가 전 한국 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천수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이며, 빠르면 15일 주빌로 이와타전에 출전해 J-리그 데뷔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이천수는 이미 지난 6월 오미야 전지훈련에 합류했고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뒤 스즈키 준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7월까지 계약을 맺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나스르가 국제이적동의서(ITC)발급을 미뤄 입단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상황에서 오미야와 일본축구협회(JFA)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적을 확정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이천수는 하루 전 아랍에미레이트(UAE) 알 아인에서 뛰다 오미야의 유니폼을 입은 이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오미야는 전반기 단 4승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지난달 31일 우라와 레즈전과 7일 쇼난 벨마레전에서 승리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리며 14위에 올라있다.

신문은 “오미야는 이천수, 이호 등 즉시 전력선수들을 영입해 상위권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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