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 [스포츠동아 DB]
둘은 1976년생 동갑이지만 생일이 빠른 김동주가 1년 선배. 후배의 격려(?)에 화색이 돈 김동주는 “역시 재철이는 내 삶의 에너지”라며 하이파이브를 청하는 등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기분 좋게 서로의 주먹을 부딪치며 한껏 흥을 맞추던 임재철의 한마디가 화기애애하던 분위기에 일순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동주 형이 앞으로 한 10년 (선수생활) 더 해야, 나도 8∼9년은 함께 묻어가지.”잠실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