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삭스’ 여왕마 2연패 찜!

입력 2011-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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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삭스, 금비, 깍쟁이

■ 20일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순발력 앞세워 선행으로 우승도전
대항마 ‘금비’ ‘깍쟁이’ 호시탐탐
KRA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의 2011년 첫 대상경주인 제10회 세계일보배(혼2군·1400m·별정중량·총상금 2억원)가 서울경마공원에서 20일 9경주로 열린다. 이번 대상 경주는 우수한 암말의 조기 발굴을 위해 암말에게만 출전자격을 주었다.

출전 예정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2연패를 노리는 ‘플로리다삭스’. 전문가들은 ‘플로리다삭스’를 견제할 세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혼전양상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플로리다삭스(미국산 암말, 4세, 43조 서정하 조교사)

2010년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한 마필이다. 대상경주 우승 이후 최고의 기대마로 주목 받았지만 1800m 첫 도전 경기에서 앞 마필에게 치이며 편골절 부상을 입었고 치료를 받느라 8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결코 짧지 않았던 공백이지만, 변함없는 순발력과 지구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11월 복귀전을 포함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1400m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는 발군의 순발력을 앞세워 선행으로 우승에 도전할 듯. 통산전적은 6전 4승 승률 66.7%, 복승률 66.7%이다.


금비(미국산 암말, 4세, 44조 김학수)

최근 중거리와 단거리 경주를 넘나들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능력마.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출전한 1700m 경주에서 선입전개로 ‘기쁜세상’을 8마신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이번 경주에서 ‘플로리다삭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1400m라는 짧은 경주거리가 문제다.

선행형 마필이 많은 경주 편성으로 초·중반 경주 전개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가 관건이다. ‘엑톤파크’의 자마이다. 통산전적 7전 4승, 2착1회, 승률 57.1%, 복승률 71.4%.


깍쟁이(미국산 암말, 3세, 11조 이인호)

점핑 출전한 3군 소속의 외산 암말 기대주이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2군 승군을 위해 이번 대상경주에 출사표를 냈다. 직전경주에서는 승군을 앞둔 능력마들과 접전을 벌였다. 이 대결에서 ‘깍쟁이’는 향상된 초반 스피드와 막판 지구력을 과시하며 2위를 차지해 1400m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두권에서 경주 전개를 펼친 후 막판 버티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어린 마필로 더 보여줄 걸음이 많은 전력이다. 통산전적 5전 2승 2착 2회 승률 40%, 복승률 80%.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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