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T 우승자 츄딘 노란색 볼 등 이용자 늘어
노랑, 빨강, 오렌지. 필드가 점점 더 화려해지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컬러볼이 남자 프로골퍼들의 손맛까지 사로잡았다. 3일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 2011시즌 개막전 티웨이항공오픈에서 우승한 앤드류 츄딘(호주)은 컬러볼 전도사를 자처했다.
이번 대회부터 노란색의 스릭슨 컬러볼을 쓴 츄딘은 “연습라운드 때만 해도 흰색 볼을 쓰다 본 대회 시작부터 노란색 컬러볼을 썼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볼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3년 전만해도 컬러볼은 겨울철 눈이 내린 골프장에서 식별을 위해 썼던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골프볼 제조업체의 성능 발달로 컬러볼도 흰색볼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컬러볼에 관심을 보이는 프로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츄딘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서 4위에 오른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와 김형성(30·팬코리아), 송기준(24·스릭슨) 등이 올해부터 컬러볼을 쓰고 있다.
제주|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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