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찢어져도 강했다!

입력 2011-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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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왼쪽)와 정재성이 각각 다른 복식조로 출전해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이용대와 정재성은 15일 경기도 포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소속팀 삼성전기를 결승에 진출시켰다. 스포츠동아DB

전국 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엿새째

각각 강우겸-조건우와 짝이뤄 승리
삼성전기의 3년 만에 결승행 이끌어
국군체육부대 꺾은 당진군청과 격돌
2012년 런던올림픽 셔틀콕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용대와 정재성이 소속팀 삼성전기를 3년 만에 ‘2011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결승으로 이끌었다.

15일 경기도 포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준결승에서 삼성전기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와 정재성이 각각 강우겸, 조건우와 짝을 이루고 나눠 출전하는 필승전략으로 김천시청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삼성전기와 김천시청의 준결승은 단식 1·2번 경기에서 1승씩을 주고받으며 1-1을 기록해 승패가 걸린 복식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김천시청은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고성현이 장승훈과 짝을 이뤄 복식으로 나서 필승을 다짐했다.

고성현-장승훈은 정재성-조건우를 상대로 1세트를 21-18로 이기고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재성이 조건우와 안정적인 호흡을 맞추며 특유의 노련한 네트 플레이를 펼쳐 2세트를 21-19로 이겼고, 3세트를 21-5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복식 2번 경기에서 이용대-강우겸은 권이구-손완호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완벽하게 이겨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용대-정재성은 각각 체력보강과 결혼으로 5월 중순까지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열린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당진군청이 지난해 우승팀 국군체육부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당진군청은 단식 1경기에서 김용현, 2경기에서 김동헌이 각각 이철호, 홍지훈에 이겼고 복식에서 최호진-김용현이 한상훈-강명원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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