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삼성 방망이, 7연속 이닝 득점

입력 2011-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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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9 - 5 한화 (대구)승:차우찬 패:장민제1회부터 6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17득점, 19안타. 5회까지 이미 선발타자 전원득점.

그리고 6회 들어 시즌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 경신. 그리고 8회 강명구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18점째를 뽑아 올시즌 8개 팀 가운데 한 경기 최다득점,

현재윤의 1타점 좌전적시타(삼성 19점째)로 역시 올시즌 8개 팀 가운데 한 경기 최다안타(22개)까지 기록했다. 승부는 너무도 싱겁게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마치 올시즌 한화에 당했던 쓰라린 패배의 추억들을 단숨에 만회하려는 듯 삼성 타자들은 치고, 또 치고 매 이닝 불을 뿜었다. 짓궂은 장맛비가 2차례(15분·13분)나 경기를 중단시켰지만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처럼 보일 정도였다.

삼성 타자들의 안타가 봇물처럼 터졌지만 사실 화근은 사사구였다. 한화 선발 장민제는 1회 삼성 1번타자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박석민에게 좌월2점홈런을 얻어맞았다. 2사 후 다시 조영훈과 진갑용에게 연속 4구를 허용하더니 모상기에게 2타점 좌중월 2루타로 추가 2실점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안타에 이어 배영섭을 사구로 내보낸 뒤 장민제는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고, 바뀐 투수 윤규진이 1사 2·3루서 박석민에게 3점홈런을 내주면서 한화 마운드는 일찌감치 녹초가 됐다. 전날 경기 8회 모상기의 우중월 2점홈런부터 따지면 삼성은 이날 경기 6회까지 무려 7연속이닝득점으로 이 부문 최고기록에도 2이닝 차까지 쫓아갔다.

대구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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