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2 - 5 한화 (잠실)
승:니퍼트 패:안승민
한화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1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의 번트타구를 1루수 장성호가 더듬으면서 주자가 1루에서 세이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3개의 실책성 플레이가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3회 이종욱의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오재원의 타구를 2루수 한상훈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평범한 타구였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곧바로 김현수의 2타점2루타, 최준석의 1타점중전안타 등 적시타가 쉴 새 없이 터졌고 두산이 6-0으로 앞선 2사 만루. 하지만 여기서 장성호의 에러성 수비가 또 한 번 나왔다. 이종욱의 타구를 포구하지 않고 글러브로 튕기며 뒤로 흘린 것.
5회에도 1사 후 이원석의 잡을 수 있었던 타구를 중견수 고동진이 놓치면서 2루타를 허용했다. 한화의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잠실 |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