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3인이 말하는 ‘최강희는 □□□다’

입력 2012-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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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전 감독(좌측), 박항서 감독(중앙), 최덕주 코치(우측). 스포츠동아DB

당구 300
골프 싱글
최강희는 ‘잡기대왕’



최순호 전 강원FC 감독
단짝
태극마크시절 둘이 잘 어울렸지

내가 기억하는 최강희 =
1990이탈리아월드컵 대표팀 시절 마음이 맞아 잘 어울렸다. 저보다 나이는 한 살 많지만 격의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선배였다.


최강희에게 궁금한 점 = 강원 감독 시절 2009, 2010년 정규리그 4차례 전북 경기에서 무려 20골이 터지며 2승2패였다. 두 팀 경기에 왜 그렇게 골이 많이 낫다고 보는지.


최강희 답변 = 2009년 강원과의 첫 홈경기 잊을 수 없다. 전반에만 2골 내주며 끌려가다가 2-2를 만들었다. 거기서 한 호흡 쉬어야 되는데 계속 밀다가 결국 2-5로 대패했다. 전북도 공격축구 했고 강원도 맞불을 놨다.


박항서 상주상무 감독
군기반장
군대시절 어찌나 군기잡던지…

내가 기억하는 최강희 =
내가 최강희 감독보다 두 살 많지만 군대는 늦게 갔다. 육군 팀에 갔을 때 최 감독이 병장이었는데 어찌나 군기를 잡던지.


최강희에게 궁금한 점 = 전북 감독 시절 거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 숙소 생활 했다고 들었다. 좋은 성적의 비결인가. 사실이면 나도 올 시즌 집에 안 들어가려고 한다.


최강희 답변 = 상주가 성적을 얼마나 잘 내려고? 전북을 팀답게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쓸 때 선수들 파악하려고 숙소에 자주 있었다. 숙소에서 거의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다. 안 그러면 선수들이 얼마나 짜증냈겠나.


최덕주 대표팀 수석코치
의리파
잠자리 없을때 한달 얹혀 살았지


내가 기억하는 최강희 = 의리파다. 내가 일본에서 와 묵을 곳이 없을 때 강희 형님 집에서 한 달 이상 신세졌다.


최강희에게 궁금한 점 = 축구 이외 승부욕이 대단하다. 골프, 바둑, 당구 모두 못하는 게 없다. 그런 잡기를 언제 섭렵했나.


최강희 답변 = 나한테 얼마나 잃었다고 그런 소리를. 무엇에 빠져들면 집중력과 승부근성이 대단하다. 당구 입문 8개월 만에 300을 쳤다. 당구 칠 줄 아는 사람이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잘 아실 듯? 골프도 첫 싱글을 78,79타가 아닌 74타 기록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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