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대형 “후계자? 임찬규”

입력 2012-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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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스포츠동아DB

“아직은 그래도 제 방으로 소포가 가장 많이 와요.”

‘슈퍼 소닉’으로 불리는 LG 외야수 이대형(사진)은 팬들이 많기로 소문난 선수다. 조각같은 얼굴과 잘 빠진 몸매(?)로 숱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대형은 7일, “여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진짜로 없느냐’고 되묻자, “나도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이다. 여자 친구가 있다면 숨길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여자친구는 없어도, 그래도 아직 내 방으로 소포가 가장 많이 날아온다”고 했다.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 이시가와의 선수단 숙소로 국내 많은 팬들이 라면 등 먹을 것을 보내준다는 설명이었다. 이대형은 “초콜릿도 있고 한데 대개 라면이 제일 많다. 다른 방에서 다들 가지고 가 내가 먹는 건 얼마 안 된다”면서 “(룸메이트인 김)용의의 살 좀 찌워줘야 하는데…”라고 웃기도 했다. 잠시 뿌듯한 표정을 짓던 이대형은 “아, 근데 이제 나도 서른이다. 아이돌 타이틀 물려줄 때가 됐다”고 했다. ‘누가 후보냐’고 묻자 거침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꽃미남 임찬규 있잖아요!”

이시가와(일본) |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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