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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조동찬. 스포츠동아DB
8일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또 출국하는 조동찬은 “남편 없이 혼자서 출산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다들 아빠를 닮았다며 축하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첫 아이를 얻은 기쁨, 아내 곁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함께 묻어나는 소감이다.
아빠가 됐기에 어깨가 더 무겁다. 그러나 아이의 이름도 지어주지 못한 채 다시 비행기에 오르는 마음은 더 짠하다. 조동찬은 “애 이름은 오키나와에서 지어야 할 것 같다. 부모님과 아내가 여기(한국)서 애 이름을 서너 개 지어 오키나와로 보내주면 내가 마음에 드는 걸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에게 기대하는 건 다른 게 없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된다”며 “애를 잘 키우기 위해선 올해부터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작년처럼 아프지만 않다면 올해는 해볼 만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빠가 된 조동찬의 2012시즌이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