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귀국 “오∼만만한 오만! 22일 런던행 확정”

입력 2012-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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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홍명보호 귀국…“원정 오만전 총력”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오만은 반드시 잡고 싶다.”

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사진)이 런던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최종예선 5차전 오만과의 경기(22일)에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원정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비겨도 본선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홍 감독은 오만만큼은 반드시 꺾겠다고 했다.

6일 귀국하기 전 취재진과 티타임을 가진 홍 감독은 “오만은 어떻게 보면 어부지리로 승점 3을 챙겨서 우리와 격차를 줄였다. 그런 팀에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내줄 수는 없다. 반드시 오만을 꺾고, 본선에 오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오만을 꺾으면 다음달 열리는 최종전 카타르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 4차전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2승2무로 오만(2승1무1패)에 승점 1점 앞서있다. 오만은 지난해 11월 카타르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상대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기용한 덕분에 몰수 승을 챙겼다. 3-0 승리로, 승점 3뿐 아니라 3골을 넣은 셈이 됐다.

홍 감독은 오만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의 조기 차출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김민우(22·사간토스)만 조기합류가 결정되지 않았을 뿐이다. 올림픽팀은 14일 소집해 15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두바이 전훈을 결정한 것은 1월부터 시작된 장기 합숙으로 선수들이 지루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같은 장소에서 오래 훈련하면 선수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나도 선수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었다. 우리는 지난달부터 일본 오키나와, 태국 방콕, 카타르 도하 등 지속적으로 환경을 바꿔서 훈련했다. 선수들이 그나마 지루함을 덜 느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와의 경기 직후 담맘 숙소에서 녹화된 오만과 카타르전을 봤다는 홍 감독은 “오만은 기술이 좋고, 체력적으로도 우수하다. 팀이 예선전을 치르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도 지금까지 잘 해왔다. 사우디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오만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담맘(사우디)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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