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연승 ‘챔프본색’

입력 2012-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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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스포츠동아DB

대구 잡고 2위 점프…이동국 4경기만에 골맛

전북 현대가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17일 열린 K리그 16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드로겟과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5-1로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드로겟은 전반 26분 미드필더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프리킥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에는 에닝요의 추가골을 도왔다. 최근 5경기에서 4골4도움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동국(사진)은 5월5일 인천전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4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제주와 비긴 수원과 승점에서 동률(승점 33)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4점 앞서 2위가 됐다.

전남은 신영준과 골키퍼 류원우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1-0으로 제압했다. 프로 2년차 신영준은 후반 36분 김근철이 PA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멋진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시즌 1호골. 이운재를 대신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류원우는 후반 2분 케빈 노리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행진을 마감했다.

수원과 제주는 1-1로 비겼다. 제주는 미드필더 송진형의 오락가락 활약에 울다가 웃었다. 수원 원정에 나선 제주는 전반 24분 송진형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가다 후반 21분 송진형의 도움을 받은 브라질 용병 자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수원은 K리그 통산 최초로 홈 29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부산은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경렬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흔들었다. 부산은 홈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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