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패배 김호철 “차츰 범실 줄여갈 것”

입력 2012-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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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스포츠동아DB

김호철 감독. 스포츠동아DB

러시앤캐시 감독 한달…팀 변화 가능성

김호철(사진) 감독이 러시앤캐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2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4일 치른 대한항공과의 첫 경기 결과는 세트스코어 1-3패.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2세트까지 접전을 펼치며 변화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 감독이 부임한 것은 10월 초. 개막전을 치르기까지 훈련 시간은 한 달여에 불과했다. 기술적으로 팀을 바꿀 여유가 없었던 김 감독이 가장 강조한 것은 체력이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가장 문제가 많이 보였기 때문에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전체적인 플레이 연습은 충분히 하지 못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러시앤캐시는 첫 경기에서 단발적인 선수들의 공격력은 돋보였지만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이지는 못했다. 특히 실책이 40개나 나오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김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았다. 40개 하면 끌려가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훈련을 통해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우선 과제는 세터 송병일의 경기 운영 능력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송병일이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좀 더 세분화되고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펼쳐줘야 한다. 그래야 전체적인 공격력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선수 다미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아직 세터와 호흡이 부족하지만 좀 더 빠른 공격을 펼쳐나간다면 용병으로서의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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