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사진제공|CJ
위창수(40)가 미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 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내년 마스터스 출전의 불씨를 지폈다.
위창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 골프장 팜 코스(파72·6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8개,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위창수가 1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상금랭킹 45위로 안전하게 내년 시드를 확보한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30위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30위 안에 들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2005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위창수는 아직 마스터스 출전 경험이 없다.
내년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린 재미교포 리처드 리(24·135위)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164위)는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공동 96위, 강성훈(25·192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5위로 부진했다.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출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