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선동열감독·NC 조영훈(왼쪽부터).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19일 마산구장. KIA와 NC가 시범경기에서 처음 만났다. NC 조영훈(31)은 열심히 훈련하면서 조심스럽게 3루 원정 덕아웃을 살폈다. NC의 훈련이 모두 끝난 뒤 그는 3루 덕아웃으로 걸어가 KIA 선동열 감독 앞에서 공손히 모자를 벗었다.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진지한 표정으로 불펜을 바라보던 선 감독은 인사소리에 고개를 돌리며 활짝 웃었다. 이어 “영훈이구나! 그래, 신혼재미는 어떠냐? 열심히 하고 있지?”라며 반갑게 맞았다. 1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만남. 조영훈이 돌아가자 선 감독은 “짠∼하네. 아주 짠해”라고 말하며 따뜻한 눈빛으로 그 뒷모습을 지켜봤다.
조영훈과 선 감독의 인연은 2005년 삼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감독이 된 첫 해.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한 왼손 거포 유망주를 초보 감독은 주목했다. 그리고 2006년 88경기, 2007년 66경기 출장 기회를 줬다. 그러나 삼성은 2회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만큼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좀처럼 빈자리가 없었다.
2012년 선 감독은 KIA 사령탑에 취임한 뒤 시즌 도중 조영훈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다시 품었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과 채태인이 버티고 있어 도저히 자리를 잡지 못하던 조영훈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구원의 손길이었다. 그러나 만남은 짧았다. 시즌 후 그는 특별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선 감독은 “류중일(삼성) 감독에게 어렵게 부탁해서 데려왔었는데…. (특별지명에서 NC가) 투수를 데려갈 것 같아 대비를 했었다. 글쎄, 팀을 옮길지 모르고 (조영훈이 결혼을 앞두고) ‘우리 감독님께’라고 적힌 청첩장을 준비해놨더라. 마음이 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창원|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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