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연휴, 아빠랑 게임 한 판?

입력 2013-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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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의 벽이었던 e스포츠가 이제는 세대를 아울러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에 열린 e스포츠 대회에서 가족이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오늘 내일 용산서 ‘e스포츠 페스티벌’
스타2·LOL 가족 토너먼트 빅이벤트

5월 가정의 달. 17일 ‘석가탄신일’을 포함한 3일간의 달콤한 연휴가 시작됐다.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된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경험해보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e스포츠 페스티벌’을 주목하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가족 e스포츠대회 e-Sports Festival’은 17일과 18일 양일 동안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 몰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경쟁하는 대회가 진행된다.

먼저 모바일 게임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17일)와 위메이드의 ‘윈드러너’(18일)를 종목으로 한 대회가 펼쳐진다. 부모 1인, 자녀 1인이 한 팀이 돼 두 명의 합산 점수로 최고득점자를 뽑는 ‘가족 대항전’과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1:1 대전을 펼치는 ‘퀸 최강전’이 열린다.

가족과 함께 ‘스타크래프트2’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고 있다면, 17일 열리는 가족 대항전에 참가해 보자. ‘스타크래프트2 가족 대항전’은 아빠와 아들이 한 팀이 돼 2:2로 스타크래프트2 토너먼트 경기를 벌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가족 대항전’ 역시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총 5인이 한 팀이 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최소 2인만 포함된다면 팀원 전원이 가족이 아니어도 한 팀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뿐 아니라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체험존’이 운영되며,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이머 팬 사인회, 전문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의 무대, 건전한 게임문화 이용방법을 안내해주는 ‘찾아가는 게임문화 교실’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e스포츠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espa.esports)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게임은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전 세대가 즐기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가족 중심의 e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ym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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