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욱 트위터.
[동아닷컴]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이 불화설 논란에 휩싸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쓴소리를 했다.
서형욱 위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세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가 차지했어야 할 헤드라인에 어이없는 얘기들이 올라있다. 동생들이 큰 상 받고 신나 집에 돌아와 보니 형들이 집안 분위기 망쳐놓은 꼴. 월드컵 본선 확정과 20세 월드컵 8강의 연이은 경사가 제대로 축하도 못 받는 풍경”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또 “황선홍 감독은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밖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해봐야 손해다.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격이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건 얼마든지 찬성이다. 하지만 연예인도 아니고 그건 가십거리에 불과하다. 축구에 무슨득이 되나’” 라는 최근의 논란에 대한 황선홍 포항 감독의 발언도 올렸다.
서 위원은 “선수 여러분. 부디 트위터 조심하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기성용은 지난달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최강희 감독을 염두에 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 윤석영은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2002월드컵 4강 - 이영표, 김태영, 최진철 송종국. 2012올림픽 동메달 - 윤석영, 김영권 김창수 그리고 아쉽게 빠진 홍정호. 이상 모두 O형. 그 외 최고의 수비력 박지성 O형”이라는 글을 올리며 최강희 감독이 스포츠동아 인터뷰에서 언급한 이른바 ‘혈액형 발언’을 반박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